작품명 : 제 소설은 예언이 아닌데요?
작가 : JeongSW
장르 . 태그 : 현대, 하렘, 작가물, 착각, 오해, 헌터, 게이트, 커뮤니티, 갤러리, 나데나데
연재 : 노벨피아 2026.02.09 ~
회차 : 총 74회 – 연재 작품 리뷰일 기준

이 작품은 웹소설 쓰며 평온한 일상을 원하는 주인공의 의도와 다르게 소설의 내용이 현실에 얼추 맞아 들어가며 벌어지는 유쾌한 착각계 하렘 판타지소설입니다.
“각성했다고 헌터하란 법 있을까?”
도입부의 이 한 문장이 작품의 정체성을 잘 드러냅니다.
각성과 함께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주인공 ‘윤성진’.
헌터가 게이트에 들어가 목숨을 걸면 부와 명예가 따르는 세상이지만, 그것은 오직 살아서 돌아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전생의 기억 속 평화로운 세상과 웹소설 작가를 꿈꿨던 미련에 그는 헌터가 실존하는 세계에서 헌터물 웹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쓴 소설 내용이 현실의 사건들과 얼추 맞아떨어지며 히로인들에게 예언자로 오해받아 엮이는 것이 현재까지의 주된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사건에 주도적으로 개입하기보다는 평온한 집필 생활을 원하기에 작중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뚜렷한 서브 주인공이 있는 것도 아니며 F급 차예은부터 회귀자 이서율, S급 마녀 서다미 등 여러 히로인의 이야기를 적절한 비중으로 다루어 마치 군상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아직 연재 분량이 많지 않고, 예언자로 오해받은 주인공 곁으로 인물들이 모이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작가 태그에 여러 맛이 섞여 있어 독자의 취향에 맞는 요소가 하나쯤은 있을 법합니다.
저는 근사한 분위기의 삽화와 짧게 치고 빠지는 갤러리 반응이 개그 코드로 괜찮았습니다.
솔직히 초반 등장 임팩트가 강하고 F급부터 성장하는 서사를 가진 차예은에게 분량을 몰아주어 주인공으로 삼았어도 좋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점차 매력적인 히로인들이 늘어나면서 이야기의 밸런스가 잡혀가고 있습니다.
히로인들이 모두 멋지게 묘사되어 보는 맛은 있지만, 빌런 없이 등장인물들의 매력만 부각되다 보니 자칫 다 같이 멋있기만 하고 쉽게 잊히는 무미건조한 전개가 될까 걱정도 듭니다.
비중이 옅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기 어려워 뭔가 몰입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히로인들과 가벼운 착각물이 주는 소소한 재미 덕분에 무난하게 볼만한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