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한부 천재가 되었다

작품명 : 아카데미 시한부 천재가 되었다
작가 : 배상
장르 . 태그 : 판타지, 하렘, 착각, 빙의, 시한부, 아카데미
출판 . 연재 : 노벨피아 2021.12.28 ~ 2023.04.06
회차 : 총 148회 [본편 122회 . 외전 26회]

아카데미 시한부 천재가 되었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갑작스러운 몰살 드리프트를 시전해 내상을 입은 주인공이, 홧김에 폰을 던져버린 소설 ‘아카데미 용사가 되었다’에 빙의하며 시작되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빙의한 인물은 공작가의 장남 ‘데르온 필라시아’예요.

원작에서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거의 등장하지 않고 언급만 몇 번 되던 엑스트라지만, [시한부], [천재], [굴복하지 않는 정신]이라는 엄청난 특성을 지닌 인물이죠.

주인공은 예정된 주조연들의 몰살을 막기 위해 일리아드 아카데미에 입학해 고군분투합니다.

이 소설은 마왕과 용사가 등장하는 아카데미 빙의물의 정석적인 재미를 충실히 따르는 작품이에요.

동시에 원작 비중이 없던 주인공인 만큼, 정해진 루트를 밟기보다 새로운 판타지 모험을 개척하는 분위기를 풍깁니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결말입니다.

주인공이 원작의 급전개에 분노했듯, 독자인 저 역시 한창 재미있게 읽다가 맞이한 급작스러운 완결에 멍해질 수밖에 없었거든요.

작가가 남긴 완결 후기를 보고 알게 된 사실인데, 당시 불가피한 현생 크리가 터졌다고 하네요.

그 탓에 차곡차곡 빌드업하던 하렘 태그가 무색해질 만큼 수많은 히로인이 정리되고, 작가의 애정캐로 보이는 소수 멤버만 남아 결전을 치르며 급하게 막을 내립니다.

당연히 미회수 떡밥이 많고 독자마다 지지하는 히로인이 다르다 보니, 이런 뜬금포 엔딩은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밖에 없죠.

그럼에도 이렇게 리뷰를 남기는 이유는, 급완결 직전까지 보여준 재미가 뇌리에 남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결말부의 드리프트를 알고 보더라도 그 과정이 주는 즐거움이 확실하기에 살며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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