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천재 요리사는 아내와 힐링합니다
작가 : 바라밤
장르 . 태그 : 현대판타지, 로맨스, 순애, 요리, 힐링, 러브코미디, 회귀, 인터넷방송
연재 : 노벨피아 2025.10.01 ~
회차 : 총 87회 – 연재 작품 리뷰일 기준

이 작품은 미슐랭 3스타의 영광을 뒤로하고, 후회 속에 회귀하여 오직 아내와의 행복을 위해 요리하는 천재 셰프의 힐링 로맨스 소설입니다.
이야기는 몰락한 전직 미슐랭 3스타 요리사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아내”라고 답하며 시작됩니다.
전생의 그는 미슐랭이라는 별에만 집착했습니다. 직업적 성취는 이뤘을지 몰라도, 본인의 꿈까지 포기하며 묵묵히 뒷바라지해 준 아내를 외롭게 만들었고, 결국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그의 삶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시 아내를 만난다면 오로지 그녀만을 위한 요리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정신을 잃은 그. 다시 눈을 떴을 때는 20년 전 미래의 아내인 그녀와 동거하던 시절로 돌아온 23살의 주인공 ‘김하늘’이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전개는 그가 누나를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전생의 기억 속에서 그녀는 어느 악질 방송인의 편집자로 일하며 치근덕거림에 상당히 힘들어했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주인공은 자신의 압도적인 요리 실력과 지식을 무기로 직접 방송을 켜고, 그녀를 자신의 전담 편집자로 두어 곁에서 지키기로 결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리 관련 창작물에 대해 확고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달력의 순서는 영상 > 컬러(사진) > 흑백(그림) > 글 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글로 화려한 미사여구를 동원해 맛을 묘사하고 과장된 리액션을 적어놔도, 시각적인 자극이 없는 텍스트로는 독자에게 맛을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그 한계를 영리하게 극복했습니다. 요리를 메인 소재로 삼고 있지만, 복잡한 조리 과정이나 작위적인 맛 평가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대신 방송을 진행하며 겪는 일상,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연인의 드라마를 짤막하게 연결하는 구성을 취했습니다. 덕분에 요리 소설이 아니라 한 편의 따뜻한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요리 경연, 식당 컨설팅, 여행 방송 등 실제 미디어에서 자주 접했던 익숙한 콘텐츠들이 등장하여 기시감과 함께 편안한 흥미를 유발합니다.
요리는 거들뿐, 천재 요리사가 아내와 꽁냥 거리며 행복한 일상을 쌓아가는 과정 그 자체. 따뜻하고 편안한 힐링 로맨스를 원하시는 독자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