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미인 상사와 던전에 들어가는 것은 초과근무입니까?(美人上司とダンジョンに潜るのは残業ですか?)
작가 : 나나나 나나(七菜 なな)
장르 . 태그 : 러브코미디, 일상, 현대판타지, 던전, 훈훈함(수라장)
출판 . 연재 : 카쿠요무(カクヨム) 2017.01.25 ~ 2018.05.22
회차 : 총 341회

이 작품은 회사에서는 마귀 상사지만 던전에서는 천방지축 쌩초보인 히로인과, 평범한 말단 사원이지만 실은 세계 랭커 출신의 헌터인 주인공이 파티를 맺으며 벌어지는 러브 코미디 소설입니다.
전 세계에 던전이 생겨난 지 십여 년.
딱히 이세계인과의 교류 없이 던전만 유용하게 활용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합니다.
던전 안에서 레벨을 올려 능력을 키우거나 스킬을 얻을 수 있지만, 밖으로 나오면 그 힘이 모두 사라지기에 현대 사회에 미치는 위험도는 낮죠.
그래서 몬스터 헌터는 목숨을 건 고위험 익스트림 스포츠이자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일본에서는 높은 초기 비용과 진입 장벽 탓에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이런 배경 속에서 회사 사람들 몰래 비밀스러운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직장 상사와 부하 직원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소설의 묘미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완벽한 갑을 역전과 거기서 파생되는 갭 모에에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서류 오탈자 하나로 ‘마키노’를 쥐어짜는 무서운 ‘쿠로키’ 주임이지만, 던전에서는 무거운 대검을 휘두르다 슬라임에게 엉덩방아를 찧고 피를 뽑는 해체 작업에 질색하며 징징대는 귀여운 초보 헌터로 전락하거든요.
반면 회사에선 늘 굽신거리는 마키노가 던전 안에서는 냉철하고 든든한 프로의 면모를 뽐내며, 그녀를 훈육하고 위기에서 구해내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죠.
다만 러브 코미디 장르라는 점을 감안해도 목숨이 오가는 위험한 던전에서 히로인이 보여주는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도드라져 썩 매력적으로 느껴지진 않았어요.
게다가 한창 무언가를 빠르게 흡수하고 발전하는 학생도 아니고, 회사 일을 병행하는 직장인의 취미 생활이라는 설정 탓에 성장의 재미를 느끼기도 어렵네요.
그럼에도 레벨, 스킬, 마도구, 랭크 시스템 등 구체적인 세계관 설정은 깊이가 있어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즐기기엔 좋습니다.
현대 사회인의 일상과 던전 탐색이라는 이질적인 취미가 얽히는 독특한 전개 속, 두 남녀의 비밀스러운 사내 연애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웹연재본은 총 341화로 완결되었고, 1화당 1,000~1,500자 내외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부담 없이 감상하기 좋습니다.
원작 웹연재본 제목은 ‘주임님, 그 보물상자 미믹인데요!? (主任、その宝箱ミミックですよ!?)’이지만, 리뷰에서는 정식 출간본 제목으로 표기했습니다.
정식 출간본은 일본 현지와 국내 모두 단행본 총 3권까지 발매되었으니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