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멸망한 세상의 수면술사
작가 : 네네브
장르 . 태그 : [성인], 현대판타지, 하렘, 고수위, 남성향, 감금, 면간, 강간, 아포칼립스
출판 . 연재 : 노벨피아 2022.07.19 ~ 2023.07.15
회차 : 총 842회 [본편 820회 . 외전 22회]

이 작품은 과감하고 신선한 아포칼립스 세계관 설정으로 망해버린 세상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권성철’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사람들의 눈앞에 충격적인 메시지가 떠오릅니다.
[70세 이상의 플레이어는 모두 삭제 처리됩니다.]
[더는 신규 플레이어의 유입이 되지 않습니다.]
현대 화기가 모두 사라진 세상.
생존자들은 각자 스킬을 하나씩 고를 수 있었고 지독한 불면증을 앓고 있던 주인공은 살기 위해 수면 스킬을 선택합니다.
제가 이 작품을 처음 접하고 계속 읽게 된 계기는 특유의 과감한 세계관 설정에서 오는 호기심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19금 아포칼립스물에서는 노약자에 대한 식량 문제나 임신 등과 관련된 의료 사정 묘사가 골칫거리로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70세 이상 삭제, 신규 유입(출산) 불가라는 설정으로 노인과 아이의 존재를 시스템 단위에서 깔끔하게 지워버립니다.
여기에 더해 사람을 죽이면 시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상대가 보유한 코인이 떨어진다는 룰이 적용됩니다.
문득 ‘이런 세상이라면 어떤 인간상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꼭 아포칼립스가 아니더라도 당장 현실에서 누군가를 죽였을 때 아무런 증거도 남지 않고 그 사람의 가치가 돈으로 떨어지는 세상이 된다면 과연 인간은?
이런 철학적인 궁금증을 안고 주인공이 보여줄 아포칼립스 생존기를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전개는 제가 기대했던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제가 보고 싶었던 극한의 세상에 적응해 가는 다채로운 인간상에 대한 탐구보다는 평범했던 주인공이 스킬이 덕지덕지 붙어 일방적인 전개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보여준 길은 제가 품었던 궁금증과는 무관해져 버렸지만, 어차피 아포칼립스 장르의 결말에 기대를 안 하는 편이라 그럭저럭 무난하게 완주했습니다.
시작 스킬인 수면이 ‘자라’로 재운 후 마무리 하는 식이라 긴장감은 부족해도, 800회가 넘는 긴 호흡의 장편을 차분하게 따라가기엔 괜찮은 작품입니다.
[관련 작품 및 참고 정보]
플랑크톤 서바이벌 – 본편의 2부 격인 작품입니다. 작가 피셜로 ‘본편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제가 뒷수습을 하는 글’이라는 소개가 있습니다.
멸망한 세상의 엔지니어 – 본편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보고 무림을 멸망시키라고? – 본편과 연동되는 세계관이고 후속작이지만 본편을 읽지 않아도 즐길 수 있게 쓸 예정이라는 소개가 있습니다.
인간말종 (총 73화) – 해당 제목으로 웹툰이 있습니다. 원작 스토리를 대부분 생략하고, H씬에 집중한 각색이 넘치게 들어가 있어서 원작과는 전혀 다른 감성이 든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