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의 몬스터가 되었다.

작품명 : 소설 속의 몬스터가 되었다.
작가 : 야농곰
장르 . 태그 : 현대판타지, 전생, 하렘, 성장, 인외
출판 . 연재 : 노벨피아 2021.01.31 ~ 2022.02.04
회차 : 총 406회 [본편 321회 . 외전 85회]
eBook : 단행본 총 16권

소설 속의 몬스터가 되었다.

이 작품은 급완결 난 소설 속에 최하급 몬스터인 슬라임으로 전생한 주인공이 다가오는 종말을 막기 위해 끝없이 진화하며 성장해 나가는 인외물 현대판타지 소설입니다.

“나는 죽었고, 세계는 종말을 맞이했다. (完)”

재미있게 챙겨 보던 웹소설이 작가의 무책임한 한 문장으로 급완결을 맞이합니다.

[결말이 마음에 드시지 않은 분은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어그로성 멘트에 분노하여 5700자의 장황한 악플을 남긴 주인공.

그 대가로 그는 소설 속 최약체 몬스터인 슬라임으로 전생하게 됩니다.

혼란도 잠시, 머릿속에 울리는 게임 시스템 같은 음성에 적응하며 멸망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작품은 오직 스토리 보는 재미 하나만으로 완주한 기분입니다.

그만큼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은 제외하고 특징만 남깁니다.

우선 가장 약한 슬라임부터 시작해 적을 포식하고 진화하며 점차 강인한 생물로 거듭나는 인외 성장물 특유의 쾌감이 확실합니다.

무엇보다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조연들이 훌륭합니다.

요즘 흔한 먼치킨물처럼 적들을 지능이 떨어지는 바보로 만들지 않고, 각자의 뚜렷한 능력을 살려 치열하게 맞붙는 전투씬과 다크 판타지풍의 과감한 초반 전개가 뛰어난 몰입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이 훌륭했던 몰입감을 크게 저해하는 호불호 포인트가 등장합니다.

바로 작가 태그에 포함되어 있던 하렘 파트의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주인공의 베이스가 주로 늑대 형태인데, 이 늑대와 인간 히로인들 간의 애정 표현이 저에게는 전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고, 오히려 공감하기 힘들었습니다.

(작가의 경고 멘트와 함께 수간 성애 씬이 등장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팽팽하고 다크 했던 메인 스토리의 분위기가 이 하렘 파트 때문에 갑자기 느슨해지는 역효과가 났다고 평합니다.

여기에 더해 (F) 등급 Lv.1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시스템 탓에 메인 스토리 진행과 무관하게 느껴지는 레벨업 성장 파트의 분량도 상당합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져서 느린 전개라 느껴지며 흥미를 깎아내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중반부터 등장하는 곁가지들이 아쉽긴 했지만, 메인 스토리의 뼈대 자체가 매력적이라 무난하게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렘과 단순 성장 파트는 적절히 넘기면서 굵직한 메인 스토리 위주로 시원하게 달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몬스터 진화 판타지를 선호하시는 독자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