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판타지에 지구 역사를 풀었다
작가 : 대롱닥
장르 . 태그 : 판타지, 하렘, 착각, 작가물, 집착, 역사, 트립
연재 : 노벨피아 2025.10.01 ~
회차 : 총 78회 – 연재 작품 리뷰일 기준

이 작품은 역사학부 대학원 과정을 밟던 주인공 ‘김율’이 연구실 전용 역사 AI인 ‘히스토리에’와 함께 이세계로 전이하여, 지구의 역사를 바탕으로 소설을 집필하며 살아가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보통의 이세계 전이자라면 으레 갖게 되는 특별한 능력이나 특전 하나 없이 넘어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용사 아카데미, 마법사의 탑은커녕 몸이 약해 짐꾼 아카데미에서도 거절당하는 처량한 신세가 됩니다.
사학과 전공자인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살아갈 길이 막막하던 차에, “머리는 똑똑한 거 같으니 글을 써보라”는 위로 아닌 위로를 듣고 연구실 AI였던 히스토리에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 작품의 핵심 재미는 이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지구에서는 이미 검증된 인기 역사 이야기들을 이세계에 전파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즐기는 데 있습니다.
여기에 AI가 함께 전이했다는 설정 덕분에, 주인공과 AI가 대화를 나누며 보여주는 티키타카가 코믹하게 잘 녹아들어 있어 읽는 맛을 더합니다.
보통 현대 문명을 이세계에 전파하는 작품들은 주인공 개인의 기억이나 불완전한 지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AI가 실제 역사 자료는 물론 각종 소설 데이터까지 방대하게 알고 있어, 이를 활용한 짜깁기와 창작 능력이 탁월합니다. 덕분에 이야기의 소재가 고갈될 걱정 없이 무한하게 확장되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단순히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집필한 소설의 흥행 성적을 평가받아 다양한 스킬을 획득하는 시스템적인 요소까지 갖추고 있어 독자들이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아직 연재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올림포스, 카이사르, 이순신, 삼국지 등 굵직한 소재들을 다루었을 정도로 전개 속도가 빠르고 몰입감이 훌륭합니다.
지구의 역사와 문화를 이세계에 전파하며 벌어지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