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갤러리의 먼치킨 천마

작품명 : 헌터갤러리의 먼치킨 천마
작가 : 활자핵
장르 . 태그 : 현대판타지, 무협, TS, 커뮤니티, 헌터, 착각, 먼치킨
연재 : 노벨피아 2026.03.25 ~
회차 : 총 73회 – 연재 작품 리뷰일 기준

& 하차했습니다.

헌터갤러리의 먼치킨 천마

이 작품은 헌터가 각광받는 시대, 우연히 스킬북을 얻은 주인공이 무공에 적합한 여자아이로 TS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대 판타지 소설입니다.

20년 전 세상에 게이트가 열리고 괴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각성자가 등장했죠.

이들은 헌터라 불리며 괴물을 사냥했고, 지금은 헌터가 하나의 번듯한 직업으로 대우받는 시대입니다.

평소처럼 헌터 갤러리에서 분탕을 치던 주인공은 문밖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에 현관문을 열었다가 낡은 고서적 한 권을 발견합니다.

송장에 적힌 자기 이름을 확인하고 책을 펼치는 순간, 몸 안에 기운이 퍼지며 그것이 스킬북임을 직감하죠.

책 표지의 한자를 번역해 보니 맨 앞 글자는 얼룩져 알아볼 수 없었지만, 뒤의 네 글자는 천마신공이라 선명하게 적혀 있었네요.

신공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에 페이지를 넘긴 주인공은, 얼룩진 글자의 정체인 ‘농’의 진의를 이을 완벽한 재목으로 선택받습니다.

그렇게 농천마의 육신으로 환골탈태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소설은 진중한 전개를 선호하는 제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서, 처음부터 확 끌리거나 깊이 몰입되지는 않았어요.

밈으로 쓰이는 농이라는 글자에서 짐작할 수 있듯, TS 여자아이와 무협, 헌터라는 요소를 섞어 전반적으로 가볍고 장난스러운 전개를 보여주거든요.

하지만 작가가 걸어둔 여러 장르의 맛이 마치 뷔페처럼 조금씩 골고루 차려져 있어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자칫 너무 장난스럽게만 흘러갈 수 있는 분위기는, 천마신공에 깃든 ‘무령’이라는 존재가 등장해 주인공의 기초 성장과 스킬 활용을 도우며 나름의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지금까지의 연재분은 주인공이 적당히 능력을 키우며 활용법을 익혀나가는 흐름이에요.

조금 더 지켜보다 보면 작품을 관통하는 메인 스토리라 부를 만한 전개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드네요.

다양한 장르적 맛을 뷔페처럼 가볍게 찍먹하며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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