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아카데미 천재 공학자가 되었다
작가 : 카타자루
장르 . 태그 : 판타지, 중세, 공학, TS, 아카데미, 환생
연재 : 노벨피아 2025.04.07 ~
회차 : 총 188회 – 연재 작품 리뷰일 기준

이 작품은 US 단위계인 야드파운드법을 혐오하는 공학자가 마법과 야드파운드법이 지배하는 게임 속 세상에 환생하여 펼치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아르카나 판타지아는 중세풍 마법이 절대적인 세계관이지만, 미국산 게임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이 야드파운드법이 쓰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이곳에서 여자아이 ‘타르샤’로 환생하게 됩니다. 환생 특전은커녕 마나조차 느끼지 못하는 무마력자로 태어났으며, 부모님의 과보호 속에 갇혀 있어 무언가를 하기에는 여러모로 가혹한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전생에 과로로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학을 사랑하며 분석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장간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일터에서 검을 제작하는 과정을 목격하게 됩니다.
철을 다루는 제작 과정 전반이 마법으로 뭉뚱그려져 매우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본 주인공은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낍니다.
결국 현대 과학으로 증명된 효율적인 방법을 보여주기 위해 아버지에게 부탁하여 대장간에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마법적인 후처리 과정이 없음에도 내구도가 매우 뛰어나 모험가에게 엄청나게 인기 있는 그녀가 만든 검이 세일론 아카데미의 수석 검술 교관에게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작품은 TS와 게임 빙의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주인공이 게임을 설치만 했을 뿐 실제로 플레이해보지는 않았다는 설정에 이른바 미래시 같은 치트 플레이는 없습니다.
오히려 마법 세계에서 무마력자가 전생의 공학 지식을 활용하여 각종 물품을 만들고 주변을 지원하는, 정석적인 판타지 서포터물의 매력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제작자로 나오는 작품은 제작 과정의 디테일과 그 아이템을 활용한 활약상의 비중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이 작품은 그 흐름을 적절한 비율로 유지하며 흥미를 잃지 않게 합니다.
무엇보다 가끔 미국 미디어를 접할 때 난해한 야드, 피트 단위 때문에 짜증이 났던 기억이 있어서 미터법을 전파하려는 주인공의 목적에 공감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편리한 시스템이나 치트 없이, 오로지 공학 지식만으로 제작부터 활용까지 흥미롭게 풀어내는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