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아포칼립스에서 살아가는 방법
작가 : 작가J
장르 . 태그 : [성인], 현대판타지, 하렘, 상태창, 생존, 좀비, 남성향, 아포칼립스
출판 . 연재 : 노벨피아 2021.01.21 ~ 2022.03.05
회차 : 총 407회
eBook : 단행본 총 21권

이 작품은 평범한 출근길 좀비 사태를 맞이한 주인공이 상태창과 상점 시스템을 활용해 멸망한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하렘 생존물 현대판타지 소설입니다.
일상적인 출근 러시 지옥철 한복판에서 주인공 ‘강하진’은 갑작스러운 좀비 아포칼립스를 맞이합니다.
혼란 속에서 살길을 찾다 우연히 좀비를 죽이게 되고, 눈앞에 떠오른 [2코인을 획득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세상이 웹소설처럼 변했음을 깨닫습니다.
안전한 장소를 확보한 그는 능력을 볼 수 있는 상태창과 스탯 그리고 무기는 물론 음식까지 구매 가능한 상점 기능이 있음을 확인합니다.
망해버린 세상에 좌절하기는커녕 오히려 물 만난 고기처럼 아포칼립스를 제멋대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전개 과정에서 장르의 색채가 크게 바뀌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라고 봅니다.
솔직히 저에게 이 소설의 초반부는 상당한 진입장벽이었습니다.
작품 소개글에 ‘미친 듯한 적응력과 똘끼 가득한 남자의 생존기’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절망적인 아포칼립스라는 분위기에 비해 주인공의 말과 행동이 너무나도 가볍고 유치해서 ‘개그물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하차마려울 즈음 40회 차 넘어서부터 조율자 역할을 하는 ‘김현준’이 등장하며 작품의 폼이 확 살아납니다.
김현준은 가볍게 날뛰는 주인공의 밸런스를 잡아주며 이야기를 정상적인 아포칼립스 궤도로 돌려놓습니다.
게다가 이 시점부터는 특성과 스탯이 비약적으로 오르면서 좀비는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주인공보다도 아포칼립스에 빨리 적응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력을 일군 인간들과 그에 준하는 괴물들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능력자 배틀물로 탈바꿈합니다.
이 소설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끊이지 않는 긴장감이었습니다.
주인공도 엄청나게 강하지만 그가 마주하는 적들과 다채로운 조연들 역시 강합니다.
강자 대 강자가 부딪히는 전투씬이 이어지기에 보는 내내 긴장감이 유지됩니다.
간략히 정리하자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안 되어서 아포칼립스 세상에 빠르게 적응한 다채로운 능력자들의 인간 군상극을 지켜본 기분입니다.
강력한 주인공과 그에 못지않게 강한 적들이 뿜어내는 팽팽한 긴장감의 능력자 배틀물을 선호하시는 독자분들께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