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꽝 스킬 『함정』밖에 없는 나, 최강의 함정술사가 되다(ハズレスキル 『罠』しか持たない俺、最強の罠使いになる)
작가 : 시마리스(シマリス)
장르 . 태그 : 현대판타지, 시리어스, 잔혹한묘사, 마법, 스킬, 던전, 함정
연재 : 소설가가 되자(小説家になろう) 2026.05.05 ~
회차 : 총 100회 – 연재 작품 리뷰일 기준

이 작품은 주인공이 전투에 쓸모없는 스킬로 평가받는 함정 능력을 전략과 노력으로 극복하며 차근차근 성장해 나가는 던전물 현대 판타지 소설입니다.
이야기는 10년 전 세계에 동시다발 초대규모 지진과 동시에 나타난 던전과 각성자라는 신인류가 존재하는 현대의 도쿄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칸로지 유타’는 가난한 가정환경 속에서 병약한 어머니와 여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탐색자가 되기를 꿈꾸는 고등학생입니다.
그는 열여덟 살에 치른 각성 검사에서 탐색자로서의 자질을 얻지만, 부여받은 스킬은 잘 알려지지 않은 함정 스킬이었습니다.
주변의 동급생들에게 스피디한 공략에 맞지 않고, 스스로 공격할 수도 없으며, 누군가 지켜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꽝 스킬로 낙인찍히지만 주인공은 결코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철저한 관찰과 계산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전투 방식을 확립해 나갑니다.
일반적인 던전물이 강력한 마법이나 검술로 몬스터를 쓸어버리는 시원한 전개를 보여준다면 이 소설은 유틸계 능력을 활용하는 조금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적의 동선을 예측하고 함정 구덩이와 스프링 발판 그리고 올가미 함정 같은 장치들을 조합하여 사냥감을 치밀하게 유도합니다.
때로는 함정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진흙투성이가 되는 처절한 사투도 벌이지만 점차 몬스터의 상성에 딱 맞는 함정을 연구해 손쉬운 작업처럼 효율을 챙기게 됩니다.
단순한 힘의 과시가 아니라 지략과 인내심으로 자신보다 격이 높은 몬스터를 처단하는 과정이 짜릿한 성취감을 안겨줍니다.
본인을 제외하면 피아 구분 없이 발동하는 함정의 특성상 철저한 솔로잉을 지향하기에 빌런이나 작위적인 갈등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자신을 무시하던 엘리트 동급생 파티의 진도를 간간이 조명하고, 각성자 캠프에서 프로 탐색자를 통해 현실적인 조언과 경험을 쌓는 모습은 자연스레 응원하고 싶어지는 소년 만화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합니다.
히로인 ‘키사라기 린’과의 관계 변화도 극의 재미를 더해주어 앞으로의 전개에 소소한 기대감을 품게 만듭니다.
다만 1부의 내용이 주인공이 함정 능력을 살려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하는 에피소드의 반복이라 전체적인 서사의 스케일 면에서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현재 1부가 완료되고 고등학교 졸업 후 2부가 시작되었는데, 최근 일본 웹소설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인지 갑자기 AI 드론을 띄워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행 회차가 100회를 넘어갔지만 한 회당 분량이 짧은 편이라 빠른 감상이 가능합니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두뇌 싸움과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성장의 재미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