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 멸망 구원 갤러리에 어서 오세요
작가 : 하얀빛구름
장르 . 태그 : 판타지, 하렘, 갤러리, 미궁, 다차원, 힐링
연재 : 노벨피아 2025.10.01 ~
회차 : 총 67회 – 연재 작품 리뷰일 기준

이 작품은 멸망으로 향해가는 세계로 전이한 주인공이 현대 물품을 구매하는 이능을 얻어 생존에 적응해 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갤러리물과 아포칼립스의 분위기, 여기에 독특한 능력으로 여러 차원을 조율하는 주인공의 활약이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연재 분량이 아직 많지 않아 초반 전개라 느껴집니다. 주인공이 멸망한 세계를 구원하겠다는 특정 목적을 세우거나 영웅적인 행동을 하기보다는, 주어진 능력을 활용해 자신의 생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에게는 친구가 술자리에서 했던 질문, 즉 이세계로 간다면 어떤 능력을 원하는지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주인공은 힐링물 세계관이라면 현대 물건을 구매하는 능력이 좋겠다고 답했는데, 술로 필름이 끊긴 후 깨어나 보니 낯선 멸망해 가는 세계로 전이한 상태였습니다.
주인공은 이내 ‘멸망 구원 갤러리’에 연결이 되고, 처한 상황과 능력을 이용해 ‘조난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살아갑니다.
이 갤러리에 연결된 세계는 다양한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좀비와 싸우는 세계, 벌레와 싸우는 세계, 마녀만 남아 멸망이 예정된 세계, 이미 망해버린 세계 등, ‘채널’로 불리며 여러 상황이 존재합니다.
각 채널은 거래를 비롯해 정보 공유 게시판의 역할을 하지만, 다른 채널의 존재를 알아도 개인 거래나 글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 주인공만이 모든 채널과 의사소통 및 거래가 가능하기에, 필요한 물품을 조율하면서 활약하는 이야기입니다.
단지, 전 채널에서 유일무이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인데도, 성격 자체가 신중하고 너무 착해서 타인들이 주인공을 호구 잡아 이용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나마 타인이 주인공 능력의 진가를 알아보고 생존하게끔 챙겨주고, 그 과정에서 여러 채널이 엮여 자연스럽게 주인공답게 조율이 되고 있어 답답함은 줄어듭니다.
최근 회차에서 갤러리 시스템이 주인공만을 특별 대우하고 있는 떡밥이 던져져서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는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다만, 작가 태그에 하렘이 있긴 하지만, 향 첨가 정도의 느낌으로 조금씩 더해…. 이게 하렘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