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중고 거래 앱에서 낙찰된다(復讐はフリマアプリで落札される)

작품명 : 복수는 중고 거래 앱에서 낙찰된다 ~누명을 쓰고 가족과 소꿉친구를 빼앗긴 채 바다에 수장된 소년은, 신이 되어 악인을 처형한다~(復讐はフリマアプリで落札される ~冤罪で家族と幼馴染を奪われ海へ沈められた少年は、神となって悪人を処刑する~)
작가 : 쿠지케(くじけ)
장르 . 태그 : 현대판타지, 잔혹한묘사, 시리어스, 복수, 참교육, NTR, 인과응보
연재 : 소설가가 되자(小説家になろう) 2026.08.24 ~
회차 : 총 49회 – 연재 작품 리뷰일 기준

이 작품은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한 소년이 복수의 신과 융합하여 심판을 내리는 복수극 현대판타지 소설입니다.

주인공 ‘아모우 이노리’는 도촬 누명을 쓰고 가족과 소꿉친구 아오이에게 외면당한 뒤, 이치노세 무리에게 폭행당해 바다에 가라앉아 죽음을 맞이하죠.

하지만 차원 밖의 인과율 개념인 El과 융합하여 새로운 존재로 부활합니다.

이후 이노리는 중고 거래 앱 엘카리에 13엔으로 올라온 피해자들의 유품을 구매해 의뢰를 받습니다.

법망을 빠져나간 가해자들을 같은 방식으로 심판하며 본격적인 서사가 시작되죠.

편의상 복수의 신으로 표기했으나, 작품 내 설정으로는 지나치게 올바르고 냉혹한 최흉의 성향 탓에 신들조차 두려워하여 추방한 존재입니다.

주인공이 신의 힘을 얻었어도 전지전능하지 않다는 묘사가 종종 등장하네요.

그만큼 복수 과정에 공을 들이지만, 인간이 물리력으로 대항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기에 추리극의 성격을 띠지는 않습니다.

타인을 직접 살해한 자, 신상 모독으로 극단적 선택을 부추긴 자, 사리사욕을 위해 남의 인생을 망친 자 등 다양한 사건이 등장합니다.

법망을 피해 간 이들이 생방송으로 자신의 죄를 자백하며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이 인상적이군요.

거래 앱에서 피해자 유족이 신청하고, 신의 인과율로 인정받아야 복수가 가능하다는 제약도 흥미롭습니다.

정작 자신의 죽음에 대한 복수는 당장 진행할 수 없거든요.

이노리가 누명을 썼을 때 부모와 소꿉친구마저 사회적 평판을 이유로 빠르게 인연을 끊었기에, 대신 의뢰해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정의와 법의 한계 사이에서 고뇌하며 이노리를 쫓는 형사 히무라의 존재는 극의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다만 이노리가 사람 형태를 한 인외의 존재나 다름없어, 정체를 알아낸들 막을 방도가 없기에 추적 과정에서 큰 긴장감이 느껴지지는 않네요.

주인공이 나타나는 곳마다 복수 살해가 벌어지는 모습은 코난의 유명한 탐정을 떠올리게 하며 가벼운 개그 코드로 쓰입니다.

결국 남은 관심사는 이야기의 결말입니다.

심판 후 다음 심판까지 약 일주일의 시간제한이 있어 계속해야 하고, 대상을 직접 만나야 능력 사용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대중의 공포심으로 흉악 범죄가 줄어들면 주인공의 존재도 자연스레 소멸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잔혹하지만 확실한 인과응보의 카타르시스를 원하시는 분들께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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